존 케이지(John Cage)는 소리와 침묵, 우연과 듣기의 관계를 탐구한 미국의 작곡가다. 대표작 4분 33초에서는 연주자가 의도적인 소리를 내지 않는 동안 주변의 소리가 청취의 대상이 된다. 이 작품에도 시간과 악장이라는 조건이 있으며, 아무 준비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황과는 다르다.
케이지의 실험적 작곡 수업은 조지 브레히트 등 다른 분야의 작업자들이 소리와 사건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케이지는 자전적 글에서 주역을 활용한 작곡 과정을 설명하며, 선택을 내리는 일에서 질문을 만드는 일로 자신의 책임을 옮겼다고 썼다. 우연적 절차에서는 이 설명을 출발점으로 무엇을 우연에 맡기고 무엇을 직접 정할지 나누어 살펴본다.
참고
- 존 케이지, An Autobiographical Statement
- 존 케이지 작품 목록, 4′33″
- 게티 연구소, 조지 브레히트와 이벤트 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