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민은 최슬기와 함께 슬기와 민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다. 디자인 실무에 더해 글을 쓰고 번역하며 전시를 기획해왔다. 2013년 타이포잔치의 감독을 맡았다. 2016년에는 김형진과 함께 《그래픽 디자인, 2005~2015, 서울》을 기획했다. 두 사람이 쓴 『그래픽 디자인, 2005~2015, 서울—299개 어휘』는 디자인을 둘러싼 말을 독립된 항목으로 읽게 한다. 타이포그래피와 목록, 글쓰기가 서로 다른 전문 영역으로만 남지 않고 작업의 방법으로 만나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