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활성은 워크룸 프레스의 출판과 편집을 맡아온 편집자다. 출판사의 공식 소개에는 김형진과 함께 대표로 이름이 올라 있다. 일민미술관과 작업실유령이 발행한 『그래픽 디자인, 2005~2015, 서울—299개 어휘』에서는 편집을 맡았다. 이 책에는 김형진과 최성민의 글, 슬기와 민의 디자인이 함께 들어 있다. 한 권의 판권 정보를 읽으면 집필과 편집과 디자인이 어떤 사람들의 협업으로 이어졌는지 알 수 있다. 새로운 질서에서 책을 만드는 일을 살펴볼 때도 완성된 표지와 함께 이런 역할의 연결을 읽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