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질서
오늘은 새로운 질서의 날입니다.
어떤 대상을 좋아하고, 급기야 그 대상과 사랑에 빠지면, 그 아름다운 마음을 주위와 나누고 싶게 마련이다.
AG 랩 디렉터이자 민구홍 매뉴팩처링 운영자인 민구홍이 때와 곳을 가리지 않고 진행하는 ‘현대인을 위한 교양 강좌’, 또는 핸드메이드 웹을 실천하려는 작디 작은, 하지만 그 마음만큼은 크디 큰 운동. HTML 에너지를 믿으며 ‘실용적인 동시에 개념적인 글쓰기’의 관점에서 코딩을 이야기한다. 2016년 크리스마스 이튿날 워크룸에서 움튼 이래 2019년 스튜디오 파이와 취미가의 아낌없는 지원을 시작으로 체리처럼 상큼한 향기를 풍기며 자라난다. 때와 곳을 가리지 않는 만큼 이따금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홍익대학교 등과 어깨동무하기도 한다. 미국 뉴욕과 온라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프루트풀 스쿨의 자매학교이자 언젠가 문을 열 리코타 인스티튜트의 프로토타입이기도.
2019년 11월 14일에는 강좌의 내용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한 동명의 책이 미디어버스의 다섯 번째 ‘한 시간 총서’로 출간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어김없이 기쁜 마음으로 어깨동무할 친구들을 기다린다. 늘 그 자리에서. 심지어 선착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