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컴퓨터 문화는 기계의 보급뿐 아니라 글을 입력하고, 연결하고, 함께 놀고, 기록을 남기는 실천으로 읽을 수 있다.
- 두벌식·세벌식과 아래아한글, 둥근모꼴은 한국어를 컴퓨터에서 쓰고 읽는 조건을 보여준다. 타이포그래피는 입력과 저장의 역사에도 닿아 있다.
- PC통신과 하이텔·천리안을 거쳐 싸이월드, 다음 카페, 네이버 블로그를 살펴보면 개인 기록과 모임의 공간이 바뀌는 흐름이 보인다.
- PC방, 바람의나라, 아웃 오브 인덱스는 플레이 장소와 제작·전시 문화를 연결한다. 게임의 역사는 출시 목록보다 넓다.
- KLDP, 태터툴즈, 생활코딩은 도구와 지식을 함께 만드는 활동의 입구다. 한국 컴퓨터 문화의 구술 기록에는 유명한 제품 외에 사람들이 실제로 하던 일도 남길 수 있다.
참고: 전길남과 초기 네트워크, 드래곤 라자 출판 기록, 퇴마록 출판사 소개.